
자고 일어나니 지갑과 작업 방식을 동시에 흔드는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클링 4.0이 API 서비스를 열었고, 다른 한쪽에선 누가 더 빨리, 더 싸게 뽑느냐는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I로 광고를 만드는 분이라면 세 번째 소식은 꼭 보셔야 합니다. 공정위가 AI 표시·광고 가이드라인 초안을 냈고, 11월 27일부터는 식품 광고에 AI 가짜 의사를 쓸 수 없습니다. 국내 업계 소식과 상금 걸린 공모전까지 정리했습니다.
먼저 알아 둘 것 — 가격·행사 조건은 각 회사 발표 기준이고 바뀔 수 있습니다. 원고는 원문과 대조해 14곳을 고쳤고, 원문을 찾지 못한 공모전 소식 하나는 뺐습니다.
1. 클링 4.0 — 모델은 지난주, API는 오늘
헷갈리기 쉬운 부분부터 짚겠습니다. 클링 4.0 모델은 지난주에 이미 공개됐습니다. 오늘 열린 것은 API 서비스, 그러니까 다른 회사 서비스가 클링 4.0을 가져다 붙여 쓸 수 있게 문을 연 것입니다. 그래서 '6곳 동시 탑재'라는 소문과 달리, 같은 날 확인된 곳은 힉스필드·매그니픽·오픈아트 세 곳이고 fal과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곧'이라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성능 숫자도 큽니다. 한 번에 최대 30초 롱테이크를 만들 수 있고, 장면의 흐름을 잡는 키프레임을 최대 10개, 참고 이미지를 15장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짧은 컷을 여러 개 이어 붙이던 방식에서, 한 장면을 길게 설계하는 방식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4K 출력은 이미 됩니다. '곧' 나온다는 것은 4K 10비트 HDR과 21:9 와이드 화면입니다. API 요금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직접 써 보고 싶다면 런웨이 행사가 있습니다. 10월 24일까지 맥스·팀 요금제에 새로 가입하면 3일 동안 클링 4.0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고, 모든 요금제에서 클링 4 사용분을 25% 깎아 줍니다. 요금제 할인이 아니라 '클링 4 사용분' 할인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2. 속도와 가격의 치킨게임
FLUX 3 Max는 fal이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FLUX 3를 바탕으로 다듬은 영상 모델입니다. 10월 19일에 나왔고 10월 21일 컴피UI에서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10초짜리 720p 영상을 약 12초 만에 만든다고 합니다. 영상 길이와 만드는 시간이 거의 같아진 셈입니다.
회사는 같은 품질의 시댄스 2.5보다 22배 빠르다고 밝혔는데, 이건 회사가 직접 잰 숫자입니다. 비교 조건에 따라 차이는 달라질 수 있으니 직접 돌려 보고 판단하는 편이 좋습니다.

립싱크로 유명한 헤이젠도 첫 영상 모델 HeyGen Video를 9월 말 내놨습니다. 소리까지 들어간 영상을 초당 1센트부터 만든다고 하는데, 이건 480p를 10월 할인가로 쓸 때의 가격입니다. 2K는 초당 약 5센트입니다.
드리미나는 미국에서 베이직 요금제 첫 달을 98% 깎은 0.29달러에 풀었습니다. 10월 30일까지이고, 둘째 달부터는 월 15달러, 예전에 90% 할인을 받은 사람은 빠집니다. 우리 돈 약 400원, 붕어빵 한 마리 값도 안 됩니다.

3. 공정위 'AI 워싱' 가이드라인 — 권고와 금지를 나눠 보기
공정거래위원회가 10월 22일 「인공지능(AI) 관련 표시·광고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AI 워싱'은 AI를 부풀리거나 속이는 광고를 말합니다. 초안은 이를 허위·과장, 기만, 부당한 비교, 비방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가상 사례 16건을 담았습니다.

핵심은 AI로 만든 광고 영상이 실제 인물이나 실제 사용 결과처럼 오해될 수 있다면 AI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리라는 것입니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정이 아니라 권고에 가깝고, 제품과 무관한 배경 이미지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의견은 11월 11일까지 받습니다.
진짜 금지는 따로 있습니다. 11월 27일부터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식품 광고에 AI로 만든 가상 의사·약사·교수 같은 전문가가 나와 제품을 추천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모든 광고가 아니라 식품 등의 광고가 대상이라는 점을 구분해 두세요.

광고 만드는 분이 지금 확인할 것 — 1) 식품 광고에 AI 의사·전문가 모델을 쓰고 있다면 11월 27일 전에 교체 계획을 세우세요.
2) AI 인물·후기·사용 장면이 실제처럼 보이면 'AI로 만들었다'는 표시를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3) 가이드라인 초안 의견은 11월 11일까지 낼 수 있습니다.
4. 국내 업계 — 투자와 극장 개봉
AI 영상 제작 스타트업 네이션에이가 8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금 117억 원이 됐습니다. 앞으로 자체 GPU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작 비용을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낮췄다는 뜻이 아니라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AI로 만든 장편 SF 영화 「라파엘」은 11월 25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합니다. 마테오AI스튜디오와 MBC C&I AI 콘텐츠 랩이 1년 2개월 동안 만들었습니다. AI 장편이 관객의 팝콘 값을 지켜 줄지 지켜볼 만합니다.

5. 상금 걸린 공모전
판이 큰 곳을 원한다면 크로마 어워즈 시즌 2입니다. 상금과 여행 혜택을 합쳐 45만 달러가 넘고, 영화·뮤직비디오·광고·게임 등 부문으로 2027년 1월 7일(미국 태평양 시간)까지 작품을 받습니다. 하드디스크에 잠자는 생성 결과물을 다듬어 볼 기회입니다.
한국·중국·일본 160팀이 32시간 동안 겨룬 AI 영화 해커톤 아레나 피크 아시아에서는 한국 팀 YAHO의 「서푼」이 동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작은 10월 24일 '서울 AI 영화의 밤'에서 상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클링 4.0이 정말 6곳에 동시에 깔렸나요?
A. 10월 22일 같은 날 확인된 곳은 힉스필드·매그니픽·오픈아트 세 곳입니다. fal과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곧' 지원한다고 예고했고, 런웨이는 행사로 쓰게 하고 있습니다.
Q. 이제 AI로 만든 광고는 모두 표시해야 하나요? A. 공정위 가이드라인 초안은 실제처럼 오인될 수 있을 때 알리라는 권고이고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다만 식품 광고의 AI 가상 전문가 추천은 11월 27일부터 법으로 금지됩니다.
Q. 헤이젠 영상이 정말 초당 1센트인가요? A. 480p를 10월 할인가로 쓸 때의 최저 가격입니다. 2K는 초당 약 5센트입니다.
오늘의 3줄 요약
- 클링 4.0 API 서비스 시작 — 같은 날 3곳 탑재, 최대 30초·키프레임 10개, 런웨이는 3일 무제한 행사
- 속도·가격 경쟁 — FLUX 3 Max 10초 영상 약 12초(22배는 회사 측정), 헤이젠 초당 1센트부터, 드리미나 첫 달 0.29달러
- 공정위 AI 표시·광고 가이드라인 초안(권고, 11/11까지 의견) + 11/27부터 식품 광고 AI 가상 전문가 금지
출처
- 클링·힉스필드·매그니픽·오픈아트 공지, 런웨이 행사 안내 (2026-10-22)
- fal FLUX 3 Max 발표 (2026-10-19), ComfyUI 파트너 노드 (2026-10-20)
- HeyGen Video 가격표, Dreamina 행사 (2026-10-21~30)
- 헤럴드경제 (2026-10-22)
- ZDNet Korea (2026-10-22)
- 데일리팜 (2026-08-07, 식품표시광고법 개정)
- 벤처스퀘어 (2026-10-22, 네이션에이)
- 싱글리스트 (2026-10-22, 라파엘)
- ElevenLabs 블로그 (2026-10-19)
- 엔사이드 (2026-10-22, 아레나 피크 아시아)
※ 이 글은 AI 영상 뉴스 10월 22일 영상을 바탕으로 원문과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가격·행사 조건은 각 회사 발표 기준이며 바뀔 수 있습니다. 영상 내레이션은 AI 음성(Gemini TTS)이고, 배경 영상은 AI로 만든 것입니다(Grok·Kling, 시작 그림 시온바나나). 도입부·클링·FLUX 자료화면은 Kling AI 공식 홈페이지와 fal 발표 페이지의 시연 영상입니다. 도표는 직접 그렸고 웹 화면은 2026.10.22 공개 페이지 캡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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